안보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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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 안보정책
2016.02.01 Views 3847 관리자
더불어민주당(더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 겸 선대위원장이 어제 광주 5·18민주묘지를 찾은 뒤 경남 김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만났다. 지난 29일엔 입원 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를 문병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도 새해 초 현충원을 찾은 뒤 이희호·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도 그 며칠 뒤 똑같은 순서를 밟았다. 야권에선 누구든 새 지도부가 구성되거나 정치적 고비가 오면 김·노 전 대통령 묘역과 함께 그 부인들까지 찾는 것이 공식화되다시피 했다.
야당 인사들이 야권 출신 대통령들을 기리는 것 자체를 뭐라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야권의 두 정당이 `DJ 정신`이니 `노무현 정신`이니 따져가면서 이전투구식 주도권 다툼을 하는 것을 보고 있자면 이 나라 정치 수준에 절로 혀를 차지 않을 수 없다. 문재인·안철수 두 사람은 이희호 여사를 찾은 뒤 누가 몇 분을 더 만났느니, 독대를 했느니 못 했느니를 놓고 다퉜다. 이어 이 여사 발언을 조작했다는 주장이 불거지더니 면담 녹취록까지 나왔다. 이걸 놓고 김 전 대통령 아들과 동교동계 사람들까지 얽혀 `김심(金心)은 우리 쪽` 같은 저급한 논쟁을 벌였다. 세상을 뜬 전직 대통령들을 놓고 그들 마음이 자기편이라고 우김질하는 정당들이 우리와 국민소득이 비슷한 다른 민주국가들에서 있을 법이나 한 일인가. 선거 앞에서 전직 대통령이나 총리 미망인들을 이렇게 자주 찾는 나라가 세계 어디에 있는가. 야당의 이런 행태는 북한 `유훈(遺訓) 정치`의 한 장면을 연상시킬 뿐이다.
야당 지도자들이 전직 대통령의 미망인들을 번질나게 찾으면서도 오늘 이 시점 대한민국이 결판지어야 할 국정 현안들에 대해 그때그때 결정을 내리는 것도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9일 기업구조조정지원을 위한 원샷법과 북한인권법을 처리하겠다고 했던 여당과의 합의를 본회의 통과 직전에 깨버렸다. 이걸 주도한 사람이 김종인 위원장과 박영선 비대위원이다. 이 법안을 통과시켜달라고 서명운동까지 벌이던 재계는 환영 성명까지 준비했다가 망연자실했다. 김 위원장은 취임 직후 야당이 나아갈 방향으로 "국민의 변화에 적응하는 정당" "현상을 해결하는 정당"을 들었다. 말과 실제 행동이 완전히 다르다고 할 수밖에 없다.
지금 이 나라 경제는 미래는커녕 당장의 먹거리가 소진되고 있는데도 딱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대로 가면 청년 일자리 문제도, 복지 재원 조달도 절벽에 부닥치는 한계상황이 닥치게 돼 있다. 그런데도 야당은 시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국민 다수가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경제 위기나 테러 위협에 아무 대안 없이 국회를 마비시키고 있다. 정말 `경제 포기·안보 포기 정당`이라는 간판을 달고 총선을 치르겠다는 것인가.
앞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도 새해 초 현충원을 찾은 뒤 이희호·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도 그 며칠 뒤 똑같은 순서를 밟았다. 야권에선 누구든 새 지도부가 구성되거나 정치적 고비가 오면 김·노 전 대통령 묘역과 함께 그 부인들까지 찾는 것이 공식화되다시피 했다.
야당 인사들이 야권 출신 대통령들을 기리는 것 자체를 뭐라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야권의 두 정당이 `DJ 정신`이니 `노무현 정신`이니 따져가면서 이전투구식 주도권 다툼을 하는 것을 보고 있자면 이 나라 정치 수준에 절로 혀를 차지 않을 수 없다. 문재인·안철수 두 사람은 이희호 여사를 찾은 뒤 누가 몇 분을 더 만났느니, 독대를 했느니 못 했느니를 놓고 다퉜다. 이어 이 여사 발언을 조작했다는 주장이 불거지더니 면담 녹취록까지 나왔다. 이걸 놓고 김 전 대통령 아들과 동교동계 사람들까지 얽혀 `김심(金心)은 우리 쪽` 같은 저급한 논쟁을 벌였다. 세상을 뜬 전직 대통령들을 놓고 그들 마음이 자기편이라고 우김질하는 정당들이 우리와 국민소득이 비슷한 다른 민주국가들에서 있을 법이나 한 일인가. 선거 앞에서 전직 대통령이나 총리 미망인들을 이렇게 자주 찾는 나라가 세계 어디에 있는가. 야당의 이런 행태는 북한 `유훈(遺訓) 정치`의 한 장면을 연상시킬 뿐이다.
야당 지도자들이 전직 대통령의 미망인들을 번질나게 찾으면서도 오늘 이 시점 대한민국이 결판지어야 할 국정 현안들에 대해 그때그때 결정을 내리는 것도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9일 기업구조조정지원을 위한 원샷법과 북한인권법을 처리하겠다고 했던 여당과의 합의를 본회의 통과 직전에 깨버렸다. 이걸 주도한 사람이 김종인 위원장과 박영선 비대위원이다. 이 법안을 통과시켜달라고 서명운동까지 벌이던 재계는 환영 성명까지 준비했다가 망연자실했다. 김 위원장은 취임 직후 야당이 나아갈 방향으로 "국민의 변화에 적응하는 정당" "현상을 해결하는 정당"을 들었다. 말과 실제 행동이 완전히 다르다고 할 수밖에 없다.
지금 이 나라 경제는 미래는커녕 당장의 먹거리가 소진되고 있는데도 딱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대로 가면 청년 일자리 문제도, 복지 재원 조달도 절벽에 부닥치는 한계상황이 닥치게 돼 있다. 그런데도 야당은 시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국민 다수가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경제 위기나 테러 위협에 아무 대안 없이 국회를 마비시키고 있다. 정말 `경제 포기·안보 포기 정당`이라는 간판을 달고 총선을 치르겠다는 것인가.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