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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병의 8배 특혜받은 `장군 묘역` 봉분없이 1평으로

2015.10.13 Views 4181 관리자

사병의 8배 특혜받은 `장군 묘역` 봉분없이 1평으로

2019년부터 뎍사의 뒤안길로문화일보|정충신기자|입력2015.10.13. 11:41|수정2015.10.13. 15:11
 
묘지 1기당 3.3㎡(1평)인 사병·장교 묘역의 8배인 26.4㎡(8평) 크기로 `죽어서도 특혜를 받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국립묘지 내 장군묘역 특혜가 2019년부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1983년 전두환정권 당시 장군묘역이 들어선 지 36년 만의 일이다.

13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국립대전현충원 장군묘역에 남아있는 묘 223기가 이르면 2018년 말, 늦어도 2019년 초 모두 소진될 예정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장군 전역자 중 대전현충원 장군묘역 안장 대상자가 최근 급증해 1년 평균 40~50여 기에 달하는 추세를 볼 때 이르면 2018년 말 장군묘역(총 846기)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군묘역 특혜는 전두환정권이 국립묘지령을 개정, `장관급 장교(장군)`들을 위한 묘역을 조성하고 26.4㎡ 묘에 안장 자격과 함께 시신 매장과 봉분, 대형 비석까지 세우도록 허용한 것이 계기가 됐다. 전직 장성 묘역을 특별구역까지 조성해 특급 대우해온 제도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국립서울현충원 장군묘역은 이미 꽉 찬 상태로 대전현충원도 2019년 만장(滿葬) 상태가 되면 장군 출신 전역자들은 경북 영천 등의 국립호국원 3.3㎡ 묘지에 유골 형태로 봉분 없이 평장하게 된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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