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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국정화와 안보적 기저(基底)

2015.09.11 Views 1968 관리자

호국칼럼]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안보적 기저(基底)
 
2015년 09월 10일 (목) 18:09:02 뉴스천지 newscj@newscj.com
 
장순휘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2013년 벽두에 불거져 나온 큰 사건이 ‘교학사 교과서 문제’였다. 초중고의 역사교과서라는 것은 단순한 책 한 권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의 미래세대에 대해 “한국인의 여정과 현재의 지점을 알게 된다면, 대한민국의 국민의 일원이 되어 함께 번영하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길을 모색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한국사 머리말)”이기에 그 중차대한 가치를 가지는 책이다.

특히 우리의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나라의 역사를 가르치는 것이 바로 나라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난번 우편향이라던 교학사 교과서 퇴출 사태를 통해 우리의 청소년들이 지금 좌편향된 교과서(7종)만으로 배워도 되는가를 되짚어 보고자 한다.

현재 전국 1715개 고교에서 채택한 한국사 교과서는 미래엔컬쳐(30.6%), 비상교육(30%), 천재교육(16.4%), 금성출판사(8.5%), 지학사(5.9%), 리베르(4.5%), 두산동아(4.1%)인데 문제는 그나마 다소 우편향이라고 반대하던 교학사는 0%이다. 따라서 지금 우리의 청소년들은 좌편향교과서를 정통국사로 알고 배우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북한 역사책을 베낀 채로 교언영색(巧言令色)으로 대한민국의 잘못은 과장하거나 집중적으로 기술하면서, 북한의 악질적인 도발과 테러, 암살 등에 대해 묵살하거나 가볍게 취급하는 등 본말(本末)이 전도(顚倒)되는 변질된 역사교육을 시키는 경우도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나라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부정하는 ‘민중사관’에 의한 반국가적 교과서를 배우고 있다는 것은 나라의 뿌리를 흔드는 국가위기로 봐야 함에도 불구하고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간과되고 있음은 문제다.

남북이 분단돼 이데올로기의 첨단에서 국가흥망을 걸고 투쟁하는 ‘남북한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은 애국심과 자부심을 근거로 교육되고 양성돼야 한다. 특히 학교교육 시기를 마치면 국방의 의무를 위해 군을 가야 하는 청소년들이 북한의 실체를 혼돈하고 복무하게 하는 것은 군인정신을 망각한 병사를 병영에 모아둔 꼴이 돼 국가위기를 자초하는 것이다. 국민상식 수준의 진실을 바탕으로 한 교과서로 올바른 역사관을 공부하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총칼보다 든든한 국가안보의 기저(基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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