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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中서 주도권 확보.. 美엔 尹 보내 설명..`균형외교` 시동
2015.08.31 Views 2109 관리자
朴, 中서 주도권 확보.. 美엔 尹 보내 설명..`균형외교` 시동
남북간 긴장해소 이후 시진핑과 정상회담 통해 북핵 실질해법 도출 겨냥문화일보이제교기자입력2015.08.31. 14:11기사 내용
尹외교 북극회의 첫 참석 "주권문제" 표명한 美에 `中 경도론` 오해 불식
사드 문제 이후 미·중 사이 전략적 균형 유지 나선 듯
임기 반환점을 돌아 국정 후반기에 들어간 박근혜 대통령이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의 성과를 토대로 동북아시아 외교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무엇보다 박 대통령이 오는 9월 2~4일 중국 방문에서 갖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북한 핵 문제 해결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해법을 도출해낼지 주목된다.

↑ ‘대화’ : 박근혜 대통령이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임 장관급 인사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현관으로 걸어 나오다 정진엽(왼쪽)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성호(오른쪽) 국가인권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오전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외교 이벤트가 밀집한 이번 주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중국 방문 일정을 점검하고 시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 의제에 대한 준비에도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8·25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합의로 군사적 긴장이 해소된 가운데 중국과 6자회담 재개를 비롯한 북한 핵 문제의 해결방안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의 동맹국 정상 가운데 유일하게 열병식을 포함한 전승절에 참석하기로 전격 결정한 이유도 북한 핵 문제를 풀기 위한 목적이다. 박 대통령은 3일 오후에는 상하이(上海)로 이동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한다.
미국은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을 주권적 사항이라고 보고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이런 종류의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각국의 주권적 결정 사항"이라고 최근 밝혔다. 하지만 미국은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불참하는 만큼 자칫 박 대통령의 이번 전승절 행사 참석이 `항일투쟁` 역사와 과거사 문제를 놓고 한·중이 일본과 대립하는 국면으로 치닫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미·일 3각 협력 체제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박 대통령은 중국과 일본 과거사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조하는 모습은 자제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를 원하는 미국과 이를 강력하게 반대하는 중국과의 사이에서 지혜롭게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는 부담도 안고 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미국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앵커리지를 방문했다. 북극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31일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국의 중국경도론은 오해라는 점을 분명하게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교·인지현 기자 jk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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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외교장관회의(GLACIER)
= 북극 문제 및 기후 변화에 대한 국제사회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회의체다. 30일부터 이틀간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미국이 지난 5월 북극이사회 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이사국(8개국) 및 한국 등 옵서버국(12개국) 외교장관을 초청하며 추진됐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북극 항로 개척의 의미와 정부의 북극정책을 소개한다. 한국 외교장관이 이 회의에 참석하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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