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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균 사건, ‘한민구 국방장관은 앵무새?’

2015.07.20 Views 2061 관리자

탄저균 사건, ‘한민구 국방장관은 앵무새?’
서울 대학생겨레하나, 국방부에 탄저균 진상규명 촉구
 
2015년 07월 19일 (일) 18:15:32 김연희 통신원 tongil@tongilnews.com
 

   
▲ 서울 대학생겨레하나는 16일 국방부 앞에서 `탄저균 사고 진상규명 촉구 대학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 - 서울 대학생겨레하나]
탄저균 사건에 대해 국민들의 의혹을 전달하고, 본격적으로 진행될 한미합동실무단의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기자회견과 퍼포먼스가 지난 16일 오후 1시 국방부 앞에서 진행되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서울 대학생겨레하나는 “지난 6월 6일 침묵행진과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고, 의혹만 늘어가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조사를 요구한다”며 기자회견을 연 배경을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2학년 김혜빈 학생은 주한미군 측이 민간업체 페덱스(FEDEX)를 이용해 탄저균을 이동한 것 자체에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SOFA(주한미군 지위협정) 9조 `공용의 봉인이 있는 공문서 및 공용의 우편 봉인이 있고 합중국 군사 우편 경로에 있는 제1종 물품에 대해 세관 검사를 행하지 아니한다`는 것을 이용해 “반입신고를 하지 않고 들어온 것은 실수가 아닌 고의적인 행동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 - 서울 대학생겨레하나]
뿐만 아니라 서울 대학생겨레하나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한미합동실무단의 조사 활동에 문제를 제기했다. 탄저균 사건이 일어나면서 전국 주한미군 기지 내 생화학전 대비 연구소와 실험들이 밝혀지고 있는 현재, 한미합동실무단이 오로지 오산 공군기지만을 조사 대상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대학교 3학년 최홍비 학생은 이와 같은 실무단의 행동은 “탄저균 반입 자체를 국민 안전과 생명을 놓고 보는 것이 아니라 단순 배송사고로 보고 축소, 은폐하려는 시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실무단의 제대로 된 조사 활동을 요구했다.

이 외에도 ‘언제부터, 얼마나 많은 양의 탄저균이 들어왔는지’, ‘탄저균 뿐만 아니라 다른 생화학무기가 들어온 것은 없는지’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주한미군의 공식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점을 꼬집은 `앵무새 퍼포먼스`. [사진 - 서울 대학생겨레하나]
발언을 마친 대학생들은 사건 경과가 한 달 이상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문제 해결의 의지는 보이지 않고, 주한미군의 공식 입장만 되풀이 하고 있는 한민구 국방부장관을 앵무새에 비유해 우리 정부를 비판하는 작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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