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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 13주년, 안보태세 강화 계기 삼아야

2015.06.29 Views 3697 관리자

사설] 제2연평해전 13주년, 안보태세 강화 계기 삼아야
 
제2연평해전 13주년을 맞았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29일 오전 연평도 서쪽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우리 해군 참수리 357호정에 기습 공격을 가하면서 시작됐다. 우리 군은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했으며, 북한군은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경비정은 화염에 휩싸인 채 퇴각했다. 연평해전 이후 해군은 북한 도발 대비태세를 강화했다. 교전수칙을 적극적 응전 개념으로 수정했고, 고속정 방탄·화기·지휘통신 능력을 높이면서 노후 함정을 신형 함정으로 교체하고 있다.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6명의 해군 용사들은 유도탄고속함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들의 이름을 딴 윤영하함, 한상국함, 조천형함, 황도현함, 서후원함, 박동혁함 등 6척이 그제 서해상에서 NLL 사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실시된 기동훈련에 참가했다. 이들 유도탄고속함은 2012년 6월 1함대와 2함대 소속으로 나뉘어 함께 훈련한 적이 있지만, 모두 2함대 소속으로 재배치된 뒤 한자리에 모여 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늘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는 6명의 해군 용사 유가족과 참전 장병, 주요 군지휘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린다. 최근 제2연평해전을 소재로 한 영화 ‘연평해전’이 개봉돼 어제 관객 10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어 더욱 뜻깊다. 기념식에서 한민구 국방장관이 현직 국방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추모사를 낭독한다. 한 장관은 추모사를 통해 전몰 장병들을 추모하고 북한 위협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고 한다.

우리의 안보태세를 돌아볼 때다. 북한은 지난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로 위협을 가한 데 이어 최근 서울에 유엔 북한인권사무소가 개설된 데 반발하면서 도발적 언사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어제 ‘정세 파국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제목의 글에서 “북한인권사무소가 서울에 둥지를 틀게 됨으로써 북남관계는 최악의 파국을 맞게 됐다”며 “반공화국 인권 소동의 종착점은 전쟁”이라고 협박했다. 이런 상황에서 굳건한 안보태세야말로 평화를 지키는 길이다. 우리 군과 국민이 투철한 안보의식으로 무장하는 게 그 첫걸음이 될 것이다. 제2연평해전 등에서 북한 도발을 저지하다 순국한 호국영령들이 우리를 지켜준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만으로도 안보의식은 고취된다.
2015-06-28 21: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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