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안
자료실
주한미군, 탄저균보다 10만배 독성 강한 `보툴리눔`까지 실험 의혹
2015.06.04 Views 1954 관리자
[단독] 주한미군, 탄저균보다 10만배 독성 강한 `보툴리눔`까지 실험 의혹
한겨레 입력2015.06.04. 08:20 수정2015.06.04. 09:20기사 내용
[한겨레]북한 세균전 대응 `주피터 프로그램`
2013년부터 용산 등 3곳에서 진행
`탄저균 실험이 처음` 거짓일 가능성
주한미군이 생물학전 대응의 일환으로 살아 있는 탄저균만이 아니라 `지구상 가장 강력한 독소`로 규정된 보툴리눔까지 한국에 통보 없이 들여와 실험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지난달 27일 "한국에서 처음으로 탄저균 실험을 했다"는 주한미군의 기존 해명에 대한 불신도 한층 증폭되고 있다.
<한겨레>가 3일 미국 방산산업협회 누리집과 미 군사매체 등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2013년 6월부터 북한의 생물학무기 공격 방어 목적으로 서울 용산, 경기도 오산 등 국내 3곳의 미군기지 내 연구실에서 생물학전 대응 실험을 하는 `주피터(JUPITR, 연합 주한미군 포털 및 통합위협인식)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7일 문제가 됐던 오산 공군기지 내 탄저균 샘플 실험도 이 `주피터 프로그램`의 일환이었다.


이매뉴얼 박사는 보툴리눔과 탄저균 실험을 주도하는 연구소로 서울 용산의 65 의무연대와 경기도 오산의 51 의무전대, 위치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은(충남) 미 육군공중보건국 산하 환경실험실 등 3곳을 적시했다.
이후 주한미군은 실제 주피터 프로그램에 따라 오산 기지에 탄저균 샘플 분석 장비 등을 설치하고, 지난달 27일 탄저균 샘플 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동일한 주피터 프로그램의 실험 대상인 보툴리눔 독소 샘플 또한 탄저균과 마찬가지로 한국에 사전 통보 없이 반입돼 실험이 이뤄진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보툴리눔은 탄저균보다 최대 10만배가량 독성이 강한 물질이다.
주한미군 쪽은 <한겨레>의 질의에 "답할 만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며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