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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들 "아베, 과거사 사과하라
2015.04.21 Views 2095 관리자
미국 언론들 "아베, 과거사 사과하라"
연합뉴스TV 윤민영 입력2015.04.21. 08:20기사 내용
[앵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과거 침략전쟁을 사과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가운데 미국내 아베 총리의 진정한 반성을 압박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미국 언론들이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으로 20일 `아베 총리와 일본의 역사`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이번달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방문 기간 미·일간 안보·경제 협력에 중요한 진전이 있을 것임을 우선 짚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번 방미의 성공여부를 다른 곳에서 찾았습니다.
바로 아베 총리가 얼마나 정직하게 일본의 전쟁역사를 마주할 지에 달렸다는 것.
아베 총리가 성노예 문제 등에 대한 과거의 사과를 존중하겠다고 하지만 모호한 수식어를 붙이고 있어 진지한 사과 대신 물타기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는 게 뉴욕타임스의 시각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일본이 과거에 대한 비판을 계속 거부한다면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지도적 역할을 하는데 신뢰감을 줄 수 없을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워싱턴포스트도 일본 도쿄발 기사에서 아베 총리가 29일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과거사 문제의 키워드인 식민지배 그리고 침략이라는 표현을 다시 쓸지 불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문제를 피상적으로만 언급한다면 동아시아에서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진보 성향 정치전문지인 폴리티쿠스 유에스에이는 칼럼에서 "아베 총리는 전쟁 당시 일본의 극악무도했던 행동을 깨끗이 털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미국의 동아시아문제 칼럼니스트인 에몬 핑글톤의 칼럼을 통해 "아베 총리의 가장 중요한 어젠다는 사과 안하기"라고 지적하며 "일제의 악행으로 고통을 겪은 수백만명을 모욕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역사 왜곡, 역사 수정주의에 대한 미국 주류사회의 부정적인 시각이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