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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항대협곡 소감 詩

2015.09.08 Views 1618 전인구

우리나라보다 100배나 넓은 광활한 중국땅, 그리고 10억이 훨씬 넘는 인구. 넓고 많으니 없는게 없다. 1000여년 전부터 그들이 대륙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 그 이전 수천년간은 아마 우리 민족이 중원의 중심이었을게다. 언젠가 머지 않은 미래에 우리가 세계사의 중심역할을 하는 시대가 다시 도래할 것이라는 여러 미래학자들의 예언도 있으니 기대하고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태항산맥의 동쪽을 山東省이라 하고 서쪽을 山西省이라 한다. 黃河의 북쪽을 河北省이라 하여 북경이 그 지역에 있고 황하 남쪽을 河南省이라 한다. 이번 여행의 경로는 그 4개省을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코스이다.

인천공항에서 1시간반 만에 도착한 산동성 省都인 제남 공항에 도착한 오후에 천둥 번개와 함께 요란한 비가 쏟아진다. 빗속 고속도로로 하남성을 지나 6시간 정도, 산도 하나 없이 끝없이 이어지는 옥수수밭을 지나 林州에 도착하니 날씨가 괜찮다. 다음날 아침에도 하남성 임주의 날씨는 산뜻하다. 날씨 좋을때 태항대협곡부터 첫일정을 시작했다.

해발 2000m가 넘는 태항산맥은 예전 바다밑이었던 지역이 높은 산으로 솟아 올랐다고 한다. 에베레스트산도 바다밑이 지각변동으로 산이 되었다고 하지 않았는가? 태항대협곡은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는 절경으로 이런 특이한 자연의 모습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그런데 대륙이 워낙 넓으니 그런 여러 절경들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이동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리 멀지 않다고 하면 대여섯시간 정도는 기본이고 조금 멀다 하면 하루정도, 멀다 하면 2~3일 걸린단다. 이제 거의 다왔다고 하면 1~2시간 남은 정도이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나라와 영웅들, 노자, 장자, 공자, 맹자 등 여러 학자들과 관련된 지역과 그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첫날의 협곡을 돌아본 감회를 시로 읊어 보았다.

《태항대협곡과 도화곡 몽환지곡》

하루 더 걸려 멀리 찾아온 대협곡
바닷속이 산으로 솟았다 또 깎여나가
세월이 창조한 웅장함 하늘에 걸린 곳
桃花谷 찾아 든 이들은 누굴 만났나

天路에서 내려다 본 계곡은 깊은 골짜기
고요히 흐르던 물이 낭떠러지 만나
소리내며 떨어지니 龍瀑이라 하며
온갖 이름들 붙였구나

橋流不流水(물이 흐르나 다리가 흐르나?)
물은 언제나 그 모습인데
시간따라 땅이 변해 흐르누나
自性의 내 마음 본래 제자리인데
다리도 협곡도 오고 또 가누나

구름위 하늘은 변함없이 푸르고
방울방울 내리는 비
딴곳에 떨어지지 않네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 하는 태항대협곡 입구

 

 

 

 태극권 시범

 

 

 

 

 

 

 

 

위에서 내려다 본 협곡

 

 

절벽을 따라 난 계단길로, 엘리베이터로, 케이블카로 절벽위까지 오르는 길이 여럿이다.

 

180여m 엘리베이터로 올라가 둘러보는 사이에 정전이 되어 골짜기 아슬아슬한 계단으로 30여분 걸려 진땀 흘리며 하산  

 

 

 

 

 

 

 

통천협의 골짜기에 저수지

 

 

 

 

 

 

 

제남을 출발하기 전에 광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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