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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7월 보름은 부모님과 조상 챙기는 날
2014.08.12 Views 1054 전인구
음력으로 7월 보름은 세시풍속으로 `백중`이다. 부모님의 은혜와 조상께 감사를 올리는 전통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불교에서는 이 날을 4대명절의 하나로 봉축한다. 국방부 원광사에서 우란분절 기도법회가 열렸다. 부처님 오신날은 축하의 의미로 동참하지만 이 날은 다르다. 개인마다 집안마다의 조상 영가를 영단에 모시고 며칠동안 정성스럽게 기도를 올린다. 어쩌면 한국불교가 1,600여년 백성들의 삶의 방식으로 이어져온 힘이 우리 어머니, 할머니들의 이런 간절한 정성 덕분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신통제일 목련존자가 신통력으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찾아보니 지옥에 계신지라 부처님께 그 벗어나는 길을 여쭈었더니 7월 보름날 정성스런 공양물로 기도를 올리도록 하셨다.
출세간법에서 보면 본래 태어난 적도 사라진 적도 없는 세상의 원리 그 자체, 매순간 새롭게 나타나오는 시간, 계속 변화되어 가는 공간의 지금 이 시점을 여래라 이름하고 이 순간이 곧 계속 이어지는 영원의 접점이니 지금 사는 것이 바로 영원을 사는 것이라 할 것이며 이전에 한번도 나타나온 적이 없는 새로운 시간, 공간에 어찌 지옥, 극락이 있겠는가? 그런데 우리가 인식하는 이 물질공간에서 육안에 비치는 모습으로는 태어나고 아프기도 병들어 죽기도 하니 그런 인식을 가진 영가에게 본래 생사도 중생도 부처도 없으며 나와 너와 세상이 따로 분리되어 있지 않고 통으로 하나인 세상임을 일깨워 주어 완전한 자유가 되게 하는 의식을 행하는 것이다. 이것을 올바른 `천도`라 할 것이다.
아울러 더 중요한 일은 우선 살아있는 영가인 나부터 그 진리를 몸과 마음으로 체득하여 그렇게 세상을 보는 안목으로 번뇌속에, 지옥속에서 정신없이 헤메며 살지 말고 화합속에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자는 것이다.
우란분절을 맞아 죽은 영가, 산 영가가 모두 지옥고에서 벗어나 밝은 세상에서 살게 되기를 발원해 본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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