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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60개, 90초 안에 못 오르면 심장 이상 신호

2022.10.12 Views 589 관리자


  계단을 오르다 보면 쉬이 숨이 찬다. 평지보다 에너지 소모가 약 1.5배 더 많기 때문이다. 이 특성을 이용해 건강 상태를 측정할 수 있다. 짧은 시간 안에 에너지를 얼마나 소모할 수 있는지 확인해서 그 결과로 심폐 건강을 확인할 수 있다.

계단 6090초 안에 올라가야
  계단 60개를 오를 때 90초 이상 시간이 걸린다면 심장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스페인 라코루냐 대학병원 연구팀은 계단 검사로 심장 건강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운동 중 가슴 통증, 숨 가쁨 증상이 나타난다고 호소한 환자 165명에게 계단 60개를 쉬지 않고 오르도록 했다. 그 결과, 계단을 오르는데 90초 이상 걸린 사람의 58%가 심장 기능에 이상이 있었고, 시간이 덜 걸린 사람보다 10년간 사망률도 30% 더 높았다.


바른 자세로 올라야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면, 계단 오르기를 열심히 하면 된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10층 계단을 1주일에 두 번만 올라도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률이 20% 줄어든다고 밝혔다. 계단을 걸으면 심장이 혈액 속 산소와 영양분을 온몸으로 많이, 빠르게 보낸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심폐 기능이 강화된다. 계단을 오를 땐 다리를 11자로 하고, 골반과 허리가 일자로 펴지도록 가슴을 곧게 한다. 발은 앞부분 반만 딛는다. 허리를 구부린 상태로 계단을 오르면 앞쪽 배 주변 근육에 힘이 빠지면서 척추가 불안정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한 번에 두세 계단씩 오르면 무릎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계단 오르기는 약간 땀이 나면서 숨이 찰 정도까지만 하는 게 좋다. 허벅지·종아리가 아프고 말을 못 할 만큼 숨이 찬다면 쉬어야 한다. 잠시 쉬고 바로 계단을 오르지 말고, 5분 정도 제자리걸음이나 평지 등을 걸어본 뒤 다시 계단을 오른다. 한편, 계단을 내려올 때는 올라갈 때보다 체중이 많이 실려 관절을 주의해야 한다. 발끝으로 계단을 먼저 디뎌야 한다. 내려올 때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거나 옆으로 내려오는 것도 좋다.

관절·심장 약하다면 평지 걷는 게 나아
  무릎 관절이 약한 사람이나 이미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계단 오르기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무릎 관절 힘이 약해진 상태에서 계단을 오르며 계속 힘이 가해지면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장병 환자나 빈혈을 자주 겪는 사람, 균형 감각이 저하된 노인 등도 계단 오르기 운동을 피하는 게 좋다. 심장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무리해서 계단을 오르면 심장에 무리가 올 수 있으며, 균형 감각이 저하된 노인은 다리가 풀려 넘어지면서 큰 부상을 당할 위험이 있다. 빈혈 환자 또한 계단을 오를 때 갑작스럽게 숨이 차거나 정신이 흐릿해지면서 넘어질 수 있다. 이들은 계단 오르기보다 가벼운 평지 걷기 운동을 권장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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